최근 농촌진흥청은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세계 104개국에서 통용되는 공신력 있는 유전정보 검사기관으로 등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생물학적 시험–유전자' 분야에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으며 가축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남게 되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우리나라 가축 유전자 검사 기관의 국제적 신뢰도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국내 가축 유전자 검사 기관의 국제 인증 과정
농촌진흥청의 가축유전자원센터는 2023년 6월 19일 '생물학적 시험–유전자(09.007.)'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평가 및 부여하는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수행된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검사 정확도, 기술력, 품질 관리 체계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이는 가축 유전자 검사의 신뢰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 인증을 위해 가축유전자원센터는 2024년부터 인증 작업을 준비하면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검사 장비를 구축하며, 품질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 모든 준비 과정을 통해 문서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과하고,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아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국내 가축 유전자 검사 분야의 표준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연구 개발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국제 공인 시험기관으로서의 의미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은 '생물학적 시험–유전자(09.007.)' 분야는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의 유전정보(DNA)를 분석하여 품종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러한 유전자 분석 기술은 가축의 품질 관리 및 우수한 유전자의 보존을 위해 필수적이며,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인증은 국내 가축유전자원센터가 발급하는 시험 성적서가 국제적으로 유효함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104개국에서 그대로 인정받게 된다. 이는 국내 가축 유전자 자원의 국제적 신뢰도 향상뿐 아니라, 국제 공동 연구 및 유전자 자원 교류 협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의 향후 계획과 비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통해 축산 유전자원 관리의 신뢰성이 높아진 것을 중대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임기순 원장은 "가축유전자원의 분자생물학적 특성 평가와 보존 연구에 적극 활용할 것이며, 동물 유전자 검사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농·축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가축 유전자 검사 기술의 향상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전자 검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고, 나아가 국제 공동 연구와 협력을 통해 한국 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다.
이번 인증은 국내 가축 유전자 검사 기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앞으로의 연구와 개발에 있어서는 더욱 많은 성과가 기대되며, 해당 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가축 유전자 검사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축산 육성 정책 및 기술 혁신을 이루어, 국내 농·축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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